화성시가 농산물수입 개방으로 쌀값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소득보전과 의욕고취를 위해 설치할 계획이었던 유통사업단이 내달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행정과 농협, 농업인단체와 기업체, 음식업소, 대학교, 군부대 등과 연계한 임시 유통사업단을 운영하며 나름대로 관내에서 생산된 쌀과 포도, 배, 버섯 등을 판매함으로써 일부 농가에서 성과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 등으로 한계에 봉착해 그 효과가 지속되기 힘들었고 최영근 화성시장은 이를 보완하는 '화성시유통사업단' 구성계획을 지난 1월초 발표한 뒤 준비기간을 거쳐 4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유통사업단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농민들로부터 조기시행 요구가 커지고 영농기를 맞는 농민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시기를 당겨 쌀, 표고, 느타리버섯, 한우, 돼지고기부터 조기 시행할 계획이다.
시와 농협이 공동으로 운영하게 되며 생산자-산지수집상-수집상-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소매상-소비자로 이어지는 6단계의 유통구조를 생산자-도매상-소매상-소비자 등 3단계로 대폭 축소해 유통마진을 줄여 농산물 가격안정은 물론 농가소득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정기관에서 만든 유통사업단은 화성시가 전국 최초"라며 "앞으로 화성시 유통사업단이 설립취지에 맞게 소비처 확보와 유통마진의 제로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해 농산물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가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