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완공하고도 개통 지연

율전주공 뜨란채아파트단지 앞 3개월째 개통 '무소식'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율전 주공 뜨란채아파트단지 앞에 율전지하차도가 만들어졌으나 3개월이 넘도록 개통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수원시와 대한주택공사, 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입주가 시작된 율전 주공 뜨란채 아파트의 시행사인 주공은 아파트 단지 정문 앞에 아파트 출입로와 연결되는 왕복 2차로의 지하차도(70m)를 12월 중순 완공했다.

이 지하차도는 뜨란채 아파트와 인근 송천아파트, 주공임대아파트 등 3개 아파트 입주민 1천500가구가 수원도심으로 나가는데 편리한 통행로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지난달 초 시는 주공과 합동시설점검을 벌여 지하차도 배수로 보완 등 12가지 사항을 보완토록 주공에 통보했는데도 시정되지 않았다며 차도사용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주공은 "지하차도의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수원시가 지하도 구간 가로수 이식이 안됐다는 등 중요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 통행승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붕괴 우려 등의 문제는 없지만 차선도색이 잘못되는 등 하자보수가 완전히 안돼 통행승인을 못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와 주공은 개통지연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과 비판이 잇따르자 일단 내달 5일 지하차도의 통행을 허용한 뒤 하자보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