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아주는 정맥의 판막이 망가져 정맥압이 증가하면서 정맥이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해 점차 혈관이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정맥류는 서양에서는 이미 100년이 넘는 치료 역사가 있으나 우리에겐 아직도 생소한 질환이다. 그러나 앉거나 서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정맥류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통증도 통증이지만 정맥류의 정도가 심해지면 외관상 반바지는 물론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 가기를 꺼리게 되는 등 정신적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정맥류는 근본적으로 혈액 순환에 의한 질환이다.
다정외과 임한중 원장은 “콩알 크기만 한 혈관이 한두 군데 튀어나왔는데 치료를 언제 하면 좋나요?”란 질문을 종종 받는다며 “환자들 대부분이 정맥류에 대한 근본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맥류는 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 생기는 질환이므로 외형적인 판단 이전에 정맥이 가지는 고유의 기능이 보존돼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치료가 결정된다.
심장에서 내려온 깨끗한 피(동맥)가 다리로 내려오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소진하게 되면 정맥이라는 관을 타고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따라서 압력을 이기지 못한 정맥 혈관이 터져 그 사이로 피가 고이고, 쌓이면서 순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축적된 피는 피 자체에 의한 정맥팽창을 유도해 미관상의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다량의 노폐물을 함유하고 있어 정맥류 환자들은 자주 쥐가 나고 쉽게 피곤해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오후만 되면 다라가 붓고 무겁거나, 혈관이 남보다 구불구불하고 튀어나올 기미가 보이는 경우, 상처가 생기면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정맥류 치료의 1차 목적은 역류가 있는 지점을 정확히 찾고 치료를 함으로써 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있다.
치료는 순수 의료차원의 경우와 돌출된 혈관의 외형적인 문제개선의 경우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순수의료차원의 치료는 정맥팽창에 의한 색소침착이나 궤양을 포함하는 피부 병변 등을 개선, 예방 및 치료 후의 재발을 막는데 중점을 둔다.
외형상의 개선도 중요한 치료항목의 하나이며 실제로 많은 환자의 관심사다.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기술이 뛰어나 수술이 간편하고 효과도 빠르다.
임 원장은 “일단 발생한 정맥류는 좀처럼 쉽게 낳질 않는다”며 “평소 다리에 심하게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이나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생활화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226-7585
<의료자문 = 다정외과 임한중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