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이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했다가 편의점 종업원과 시민에게 붙잡혔다.
3일 오후 3시40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서문사거리 인근 A편의점에 김모(33ㆍ무직)씨가 침입, 종업원 배모(19)군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9만4천원과 담배 2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배군은 김씨가 편의점을 나가자 곧바로 카운터 밑에 있던 쇠파이프를 들고 쫓아가 '강도야'라고 소리쳤고, 편의점 앞에서 시민 1명과 함께 격투끝에 김씨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배군은 "요즘 편의점 강도가 기승을 부려 호신용으로 쇠파이프를 준비했었다"며 "도와준 시민이 그냥 가버려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얼마전 이혼하고 혼자 6살 난 딸아이를 키우는데 생활고를 비관하며 집 근처 공원에서 소주 2병을 마시다 술기운에 나도 모르게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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