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영어능력 인증제 중단 요구

전교조 경기지부 "사교육 열풍 재발 우려"

전교조 경기지부는 11일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영어능력 인증제와 저학년 영어교육 확대정책을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전교조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외치며 도교육청이 추진중인 초등학생 대상 영어능력인증제 및 초등학교 1ㆍ2학년 영어교육 확대 계획을 보며 사교육 열풍 재발에 대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초등학생 영어능력인증제는 이미 과거에 실패한 암기식 영어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영어기피증만 갖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와 함께 "교육적인 검증도 없이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영어교육을 확대할 경우 사교육 열풍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별도 영어교재를 만들어 지난달 일선 초등학교에 배포했으며 오는 6월과 12월 이 교재 내용을 토대로 학교별로 영어능력시험을 실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에게 교육장 명의의 인증서를 주는 '영어능력 인증제'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