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ㆍ뉴질랜드서 날아와
경기도 화성호가 대륙간을 이동하는 도요ㆍ물떼새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철새 이동시기에 맞춰 지난 14일 화성호 생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서 부착한 가락지(철새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부착하는 표식)를 매단 도요새 9개체가 관찰됐다고 19일 밝혔다.
발견된 종은 큰뒷부리도요(7마리)와 붉은어깨도요(2마리)로, 호주에서 월동한 뒤 러시아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는 종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도요ㆍ물떼새 1만5천여마리가 관찰됐으며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8마리와 검은머리갈매기 52마리도 함께 발견됐다.
화성환경운동연합 이홍근 사무국장은 "화성호가 도요새와 멸종위기 조류의 주요 이동길목임이 확인된 만큼 이 일대 생태보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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