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 살려주는 새싹채소

농촌진흥청, 가정에서 손쉽게 키우는 재배법 소개

아파트를 농장으로 만드는 동시에 봄철 입맛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비결은 바로 길이 5㎝의 새싹채소.

농촌진흥청은 19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새싹채소를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키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새싹채소는 종자에서 싹이 튼 지 1주일 정도 지나 키 5㎝ 내외에 잎 3∼5장이 난 아기채소를 일컫는다.

채소는 일반적으로 종자에서 싹이 나는 시기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응집되기 때문에 새싹채소에는 다 자란 채소보다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이 3∼4배 더 함유돼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흔히 먹는 콩나물이나 숙주나물도 일종의 새싹채소라 할 수 있으며 요즘엔 브로콜리, 메밀, 알팔파, 양배추, 순무, 유채 등 30여종의 새싹채소와 씨앗이 시중에 나와 있다.

새싹채소용 씨앗은 인터넷이나 대형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좋은 씨앗은 통통하며 윤기가 나고 모양이 일정하므로 손으로 만져보고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씨앗을 구했으면 먼저 물에 8시간 정도 불린 다음 솜이나 적당한 크기의 용기에 충분히 물을 붓고 젖은 솜에 씨앗이 겹치지 않게 뿌려준 뒤 싹이 나기 전까지 솜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계속 물을 준다.

싹이 날 때까지는 검은 천이나 호일로 용기를 덮어주고 싹이 트면 덮개를 제거하고 밝은 곳으로 옮긴 다음 하루 1∼2회 분무기로 물을 주고 5㎝ 정도 자라면 가위나 칼로 잘라 먹으면 된다.

새싹채소는 맛과 영양을 고려한다면 비빔밥이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넣어 생으로 먹는게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새싹채소는 병해충이 발생하기 전에 수확하므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이나 가정에서 키우는 것이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새싹채소는 구입해서 먹는 것도 좋지만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을 위해 일반 가정에서 재배해 먹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콩나물이야 비릿한 냄새 탓에 생식이 힘들지만 다른 새싹채소는 익히지 않고 먹을 때 향도 좋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