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황해경제자유구역' 신청

화성 향남지구 등 1천267만여평2025년까지 5조3천437억원 투입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자유로운 투자활동이 보장되는 경제자유구역을 아산만권 2천61만평에 조성하기로 하고 20일 재정경제부에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공동 신청했다고 밝혔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예정지는 경기도 평택(포승지구)ㆍ화성(향남지구) 일대 793만여평과 충남 서산(지곡지구)ㆍ당진(송악ㆍ석문지구)ㆍ아산(인주지구) 일대 1천267만여평이며, 양 도(道)는 오는 2025년까지 2단계에 걸쳐 모두 5조3천437억원을 투입, 첨단산업생산ㆍ국제물류ㆍ관광ㆍ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포승지구(620만평)에 자동차부품산업, 전자정보산업, R&D연구단지 등을, 향남지구(174만평)에는 전자정보산업, 바이오산업, 상업기능 등을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또 충남은 송악ㆍ석문지구(766만평)에 자동차부품산업, R&D연구단지, 교육ㆍ주거단지를, 인주지구(394만평)에 반도체 등 전자정보산업, 휴양, 국제업무기능을, 지곡지구(107만평)에 자동차부품산업단지를 각각 조성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생활편의를 위해 첨단형 주택 및 전원형 주택단지와 함께 외국인 학교,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 도서관, 골프장, 관광단지, 사회복지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양 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받으면 1년6개월 이내에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재경부의 승인을 받아 개발에 착수하며, 사업이 완료되면 59조7천700억원의 투자효과와 32만1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양 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한 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중국 등 동아시아 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맞춰 수출입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동북아경제권을 선도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