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창업지원을 받아 연 매출 20억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한 한 벤처기업이 성공에 대한 답례로 1억원을 센터에 기부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벤처빌딩 수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가레인(대표 이해영ㆍ49ㆍ아주대 전자공학부 교수)은 지난 17일 경기중기센터 계좌에 1억원을 입금했다.
이 돈은 지난 2001년 10월 경기중기센터에서 휴대전화 및 DMB폰의 안테나와 본체를 연결하는 RF부품 생산업체 기가레인을 창업한 뒤 3년 동안 중기센터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4년가량 열심히 창업준비를 해 왔던 기가레인은 당시 관리비와 전화요금 등 월 40여만원 가량의 실비만 내고 30평 규모의 센터 창업보육실을 3년간 이용하며 제품 개발 및 판매를 해 성공의 토대를 닦았다.
임대료 한 푼 없이 사실상 공짜로 사무실을 이용하며 3년간 3천700만원 가량의 창업보조금까지 지원받아 성장한 끝에 지금은 15명의 직원들이 연간 2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가레인은 현재 삼성과 엘지 등 휴대폰을 생산하는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해외 업체에 RF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4번째로 RF보정계측기를 자체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기가레인은 재정력과 판매력이 없었던 창업 당시 3천만원이 넘는 종자돈(시드 머니)을 지원해 주고 연구 및 제품개발 등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경기중기센터에 대한 고마움을 항상 잊지 않고 있었다.
기가레인의 이 대표는 "경기중기센터가 우리에게 해 준 일이 벤처기업에 얼마나 중요한 일이라는 점을 알려 드리고 싶었고, 적은 돈이지만 우리 같은 처지의 벤처기업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기중기센터는 기술력은 좋지만 자금 등 경영여건이 열악한 벤처기업을 선정, 사업보조금 및 연구개발장비를 지원해 경쟁력 있는 우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기벤처창업보육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