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수당 지급액 월 3만원 결정

수원 지역의 만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지급

수원 지역의 만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지급될 장수수당이 3만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시의회 재경보사위(위원장 조치훈)는 26일 오후 매월 2만원 지급을 골자로 상정된 ‘수원시 장수수당 지급조례안’ 등 모두 11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날 장수수당 조례안을 심사하던 중 안용덕 의원(신안동)이 월 지급액을 1만원 상향 조정된 3만원으로 발의했다.

재경보사위는 노인복지 향상과 수원시 재정 부담이라는 현실적인 측면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결국 투표로 이 문제를 결정하기로 해 소속 의원 9명 찬성으로 월 3만원을 내용으로 장수수당 지급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3월 현재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80세 어르신 1만 307명에게 1인당 매월 3만원, 1년에 총 36억여원의 장수수당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장수수당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당초 1년에 24억에서 12억이 추가로 필요해지는데다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매년 추가로 관련 예산 증가로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매년 1천500명이 만 80세인 장수수당 지급대상으로 편입돼 해마다 5억 4천만원 추가 부담이 예상되며 사망으로 인한 지급 감소율 30%를 감안하더라도 매년 3억7천800만원이 증가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안용덕 의원은 “고령화 사회가 지속됨에 따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이 요구된다”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용인시는 매월 2만원, 성남시는 매월 3만원을 만 90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