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동 유흥가 '성매매 적색지역'

전국 24곳 관할 경찰서 상시 단속ㆍ지방경찰청 월1회 특별단속

수원시청 후문 일대 유흥가 지역이 '성매매 적색지역'으로 지정돼 상시적으로 집중 단속된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인계동 일대 유흥가 등 전국 24개 지역을 '성매매 적색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 구리시 구리시장 일대 등 4곳은 경찰청이 직접 관리하는 등 경찰 당국이 성매매 단속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에 적색지역으로 지정돼 관리 대상이 되는 업소는 시청 뒤편 인계동 유흥가 지역에 있는 387개 업소로 경찰청은 이 업소들에서 신ㆍ변종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은 적색지역으로 지정된 구역은 관할 경찰서가 상시 단속하며, 관할 지방경찰청이 월 1회 이상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적색지역 지정 취지에 대해 "성 집결지(일명 집창촌)에 대한 집중 단속과 재개발 등으로 '집창촌'으로 불렸던 곳에서의 성매매 사례는 감소 추세지만 변형 혹은 유사 성매매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속 강화로 인해 유흥업계 위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청은 "대형 업소 중심으로 불법, 변태 영업과 성매매를 단속하는 게 목적"이라며 "업소와 사회 전반적으로 정화하는 분위기를 파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소형 유흥업소의 자체 정화로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경찰청은 전국 234개 경찰서가 1곳씩, 지방경찰청이 2~3개 지역, 이중 특별관리가 필요한 곳은 경찰청이 직접 단속하는 등 3단계에 걸쳐 성매매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