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도서관사업소가 지역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북수원ㆍ서수원지식정보 도서관에 설치한 무인열람석발급기(이하 무인발급기)가 제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서관사업소는 1대당 5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무인발급기를 좌석표 발급과 수거 등 불필요한 인력낭비를 방지한다는 이유로 선경ㆍ시립중앙도서관 등에까지 설치할 계획이어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

이렇듯 이용방법이 달라졌음에도 도서관사업소는 무인발급기와 번호표에만 이용방법을 게시해 놓았을 뿐 이렇다 할 홍보가 없어 이용객의 혼선을 빚어왔다.
한 예로 좌석표를 발급받은 이용객이 과거 도서관이용방법만 생각하고 좌석표에 게시된 이용방법을 읽지 않을 경우 퇴실 시 퇴실체크를 하지않고 나가는 사례가 발생해 열람실 곳곳엔 사람이 없으나 있는 것으로 표시되는 즉, ‘얼굴없는 자리’가 생겨난다.
이로 인해 이용객들은 개관시간에 맞춰 도서관을 찾지 않을 경우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동안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하는 일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서관 이용객들은 열람실에 대한 불만과 함께 이용방법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도서관을 자주 애용한다는 임모(36ㆍ정자동)씨는 “어느 날 갑자기 무인발급기를 도입하면서 무조건 이용수칙을 지키라고 하는 것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편리함만 추구하기 위함인 것 같다”며 “애초 무인발급시스템을 도입할 때 적절한 대책방법을 구상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다른 이용객 유모(26ㆍ구운동)씨는 “시민의 세금으로 무인발급시스템을 도입했으니 그만큼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용방법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도서관을 찾는 시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방법에 대한 홍보 등 적절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