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장 발로 뛰는 후보에게 한표”

[유권자에게 듣는다]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 주부 강향복씨

유권자 강향복(46)씨는 올해 초 화성시 태안읍 안녕동에서 봉담읍 와우리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지금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큰 불편함 없이 지내지만 오랜 시간동안 생활해왔던 안녕동 주택가 생활은 그에겐 아쉬운 점이 많다.

▲ 주부 강향복씨는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다세대와 단독주택이 밀집돼 있던 안녕동은 거리에 지저분하게 널브러진 쓰레기와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 가까이 기다려야만 했던 대중교통으로 인해 안타까웠던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쓰레기로 얼룩진 동네 모습을 보면 솔직히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 게다가 아침 저녁마다 기약없는 버스를 기다리며 통학하는 아들을 보니 제가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의 아쉬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이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그 당시엔 지역민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이도 현장을 살펴보는 이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방선거 때문인지 평소 눈에 띄지 않던 여러 후보자의 모습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이처럼 선거기간만 되면 ‘반짝’ 모습을 비추는 대부분 후보자들을 보면서 ‘과연 이들이 지역을 위해 일하는 걸까’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한다.

“쓰레기 문제 등은 주민들의 의식개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 곳이라고 느껴지는데 어느 누가 규칙이나 질서를 잘 지키겠어요. 선거기간에만 모습을 비추며 지역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은 바르지 못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초지일관(初志一貫).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그는 “지역 현장을 뛰는 후보에게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