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공사 정규직전환에 금품상납 의혹

민노당 김용한 경기지사 예비후보 의혹 제기

경기개발공사 간부가 비정규직 사원의 정규직 전환 대가로 금품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28일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김용한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개발공사 백모 부소장이 2003년 1월 비정규직 도로요금징수원이던 송 모씨가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양주상납을 받는 등 2002년부터 1년 간 세 차례에 걸쳐 직원들로부터 현금이나 양주 상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같은 해 퇴직한 최 모씨 계좌에 한 달치 월급을 입금시킨 뒤 잘못 지급됐다며 개인통장으로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160여만원의 공금을 가로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개발공사 이장호 사업부장은 "백씨는 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그러나 사표를 제출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노당에서 제기한 의혹의 사실 여부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27개 시ㆍ군,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 ㈜경기개발공사는 1972년 설립돼 과천∼의왕 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 등의 사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