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서장대 10월까지 복원

▲ 지난 1일 새벽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ㆍ사적 제3호)의 서장대에서 방화로 불이 나 누각 2층이 모두 소실됐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방화로 소실된 수원화성(華城ㆍ사적 제3호)의 서장대(西將臺)를 5억5천만원을 들여 복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화성사업소는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문화재청과 경기도청 등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이달 말 불에 탄 서장대 전체를 철거한 뒤 오는 10월 30일까지 원래대로 복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하루 2명의 직원이 화성행궁 내에서 근무만 하던 당직체계를 바꿔 청원경찰 6명과 직원 3명 등 총 12명이 2교대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면서 화성행궁과 성곽시설물을 순찰하도록 했다.

또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협조해 화성 주변의 주요 시설물에 소화전을 설치하고 소화기를 추가 비치하는 등 소방안전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화성사업소는 야간순찰 만으로는 문화재 훼손 행위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팔달문과 방화수류정 등 화성의 주요 시설물 주변 23곳에 CCTV를 설치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서장대는 1일 새벽 1시35분께 술에 취한 안모(24ㆍ무직)씨의 방화로 목조건물인 누각기둥과 서까래 등 누각 2층(19㎡)이 모두 불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