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 없이 변하는 갖가지 모습들과 독특함 속에서 지내는 지금의 유권자들에겐 일률적이고 보편적인 모습은 어찌보면 식상하기만 하다.
더구나 선거운동이 한창인 요즘 여러명의 후보들을 마주치지만 대부분 기억에서 오래 남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정장 앞주머니에 밥숟가락을 꽂고 다니는 후보있는가 하면, 한쪽 팔을 잃은 중증장애를 안고 있으면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철원 예비후보는 정장 앞주머니에 밥숟가락을 꽂고 조선시대 암행어사와 같이 마패를 품 속에 지니면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예비후보를 보면 그를 모르는 유권자들도 지금까지 봐왔던 의례적인 선거활동 모습과 다른 독특한 모습으로 기억에 남도록 타 예비후보들과는 다른 이색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서민경제가 어려워 먹고 사는 문제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미에서 밥숟가락을 꼭 지니고 다닌다”며 “‘잠든 도의회를 깨우자’라는 의미와 함께 의회의 감시기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패를 지니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정책의 수혜를 입어 지난 1991년 수원시 공직사회에 들어서 14년 동안 공무원생활을 해왔던 김 예비후보는 지동동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쌓아온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타 후보들처럼 두 손으로 공손히 명함을 돌릴 수 없어 가끔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버릇없다’는 소릴 듣는 그이지만 ‘장애인도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는 유권자들의 응원을 받는 것도 김 예비후보다.
김 예비후보는 “이제는 저보다 어려운 장애인과 주민들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며 “장애인 자활사업을 비롯해 쓰레기 처리문제 해결과 재개발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