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패러디홍보물' 논란

▲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 예비후보 홈페이지에 오른 이 패러디홍보물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비방 홍보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 예비후보 진영에서 영화포스터를 패러디해 만든 인터넷 홍보물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측이 '비방홍보물'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 홈페이지에 8일 오후의 한 공중파 방송사 주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를 안내하는 팝업 형태의 안내 홍보물이 7일 오후부터 등장했다.

한 한국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이 홍보물에는 권투글러브를 낀 열린우리당 진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용한 예비후보가 함께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노동당에서도 비방 성격이 강하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 후보 선대위 박종희 대변인은 "진지한 정책토론의 장이 돼야 할 도지사후보 방송토론회를 비방 패러디로 알리려는 진 후보측의 발상이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비난한 뒤 "그러나 네거티브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반박을 자제했다.

반면 민주노동당 김 후보 선대위 김인수 대변인은 "우리 후보를 사전 동의도 없이 네거티브 캠페인의 보조출연자로 전락시킨 점에 대해 진 후보측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패러디 홍보물을 만든 진 후보 인터넷팀 관계자는 "젊은 유권자들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홍보물을 만들기 위해 영화포스터에 각 후보 얼굴을 덧붙였을 뿐 특정 후보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