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ㆍ극기여행 버스기사 음주운전

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음주상태에서 초등학생 극기여행버스를 운전하려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M관광 버스운전사 이모(38)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9일 오전 8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A초등학교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70%상태에서 이 학교 5학년생 40여명을 태우고 용인청소년수련관으로 극기여행버스를 몰고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새벽 1시까지 소주 2병을 마신 뒤 오전 8시께 M관광버스를 몰고 집에서 학교까지 8㎞가량을 음주운전했으며, 극기여행 출발직전 학교측으로부터 에스코트를 요청받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수원시 팔달구 B중학교에서 K관광 버스운전사 박모(54)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66% 상태에서 2학년생 40여명을 태우고 설악산 수학여행버스를 운전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박씨도 안양차고지에서 B중학교까지 10여㎞를 음주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수학여행과 학교수련회가 절정을 이루고 있어 학교측의 요청에 따라 버스 에스코트를 하며 음주측정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의 경우 장거리여행에 따른 피로로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전날밤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