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명 출마 … 수원지역 최다

[5.31 지방선거 접전지를 가다] 광역 6선거구·기초 카선거구‘낙후 도심개발ㆍ재래시장 활성화’ 한목소리

수원지역 선거구 중 이번 5ㆍ31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바로 광역 제6선거구와 기초 카선거구다.

이 선거구는 매교ㆍ매산ㆍ고등ㆍ화서1ㆍ2동으로 광역선거구와 기초선거구가 동일한 지역인데다 출마하는 광역ㆍ기초 후보가 15명으로 수원지역에서 최다 출마자 현황을 보유하고 있다.

광역의원 후보로는 ▲열린우리당 이혜준 ▲한나라당 한규택 ▲민주당 유도형 ▲무소속 정규충 예비후보 등 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기초의원 후보엔 △열린우리당 김호겸 △한나라당 김종기ㆍ김효수ㆍ최원행 △민주당 이용택 △민주노동당 김현철 △무소속 고병진ㆍ서정일ㆍ송재규ㆍ이해호ㆍ홍신선 예비후보 등 11명이 당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선거구는 후보자들이 확정되기도 전에 이미 ‘죽음의 조’라 불렸으며, 특히 최근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투표권 행사가 당적에만 치중될 수도 있다는 평도 나오고 있어 표심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태다.

게다가 이 선거구는 도심구조가 일반주택 80% 이상인데다 대다수의 거주민이 중ㆍ장년층으로 화이트 칼라, 보수적인 성향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과거 경기도청과 농촌진흥청, 서울대 농대 등의 근무원들이 이 선거구에 거주하다 떠난 후 현재 대다수의 저소득층이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지역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블루칼라, 진보적인 성향도 나타나고 있다.

매교동의 특징은 대부분 지역이 단독주택으로 구성된 구도심권으로 노년층이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주택가 인근엔 모텔촌과 관내 중심부엔 수원천이 흐르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은 여가 공간과 녹지를 함께 동반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가장 갈망하고 있으며, 수원천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원하는 지역이다.

역전을 포함하고 있는 매산동은 유흥가와 재래시장을 동반하고 있으며, 역세권이지만 인근 주택가나 일부 상가 건물은 이미 30∼40여년전에 설립된 노후된 건물로 구성된데다 구터미널 부지 등이 남아있어 개발과 상권살리기가 현안으로 작용하고 있다.

화서1동과 고등동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단독주택이 밀집돼 있으며, 거미줄과 같은 골목길이 있는데다 화서재래시장이 자리잡고 있어 개발과 상권살리기를 주요 현안으로 꼽고 있다.

특히 화서2동과 매산동 일부 지역은 최근 아파트 단지들이 생겨나 젊은 층은 물론 타지역 주민들이 유입되면서 이 선거구의 표심향배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주민들은 여가생활에 필요한 녹지축 확충과 사회복지시설 구축 등의 생활환경개선을 주로 바라고 있어 이 문제 역시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선거구의 후보들은 정당별ㆍ개인별 차이는 있으나 ▲낙후 도심개발 ▲재래시장 활성화 ▲생활환경개선 등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