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고’ … ‘자전거 타고 씽씽’

[이색선거전 ‘당신은 누구?’]수원-라 무소속 이면구수원-바 민주당 이만수

5ㆍ31지방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각 지역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는 요즘 타 예비후보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유권자들을 대하고 있는 두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 기초의원 라선거구(정자2ㆍ3동)와 바선거구(권선1ㆍ2, 곡선동)에 각각 무소속ㆍ민주당으로 출마한 이면구 예비후보와 이만수 예비후보가 그 주인공.

▲ 수원-라 무소속 이면구 예비후보(사진 왼쪽)는 30년 군생활 동안 입었던 지휘자 연미복을 입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이들은 군복을 입고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가 하면, 생활정치의 첫 걸음이라 자칭하며 자전거를 타고 선거활동을 펼치는 등 이색적인 모습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육군 군악대장과 51사단 군악대장을 재임했던 이면구 예비후보는 아침ㆍ저녁 할 것 없이 30년 동안 군생활을 하며 입었던 지휘자용 연미복을 입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애초부터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면구 예비후보는 아내인 안계숙씨 만을 선거원으로 두고 명함, 홈페이지, 선거홍보물 등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선거활동 중 주민에게 느낀 모습을 토대로 직접 기획해 만들어내고 있다.

이면구 예비후보는 “지휘자나 연주자에게 있어 최고의 ‘왕’인 관객(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 주택가격 현실화와 지역상권 발전 등 13가지 사항을 해결하는 데 나서겠다”며 “기초ㆍ광역 단체장의 정당공천을 배제해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으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바 민주당 이만수 예비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활동하다 보니 주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수원지역에서 18년 동안 법률사무소 사무국장으로 지낸 이만수 예비후보는 최근 연일 이어진 초여름 날씨 속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돈과 권력의 상징처럼 된 현재의 정치모습에 대해 부정하고 나선 이 예비후보는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나서는 현실ㆍ생활정치를 추구하기 위해 자전거 민생투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만수 예비후보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활동하다 보니 주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즐겁다”며 “교육과 사회복지, 법률 분야에서 쌓은 나름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치의 확대 발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