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공노 경기본부 고발키로

경기도는 12일 청사 내에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경기본부 사무실에 대한 행정대집행(강제 퇴거)을 시도했으나 노조의 반발로 실패했다.

도청 직원과 청원경찰 등 1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본관과 별관 사이 건물 2층에 있는 전공노 경기본부 강제 퇴거 절차를 밟으려던 중 이를 막는 전공노 경기본부 조합원 등 40여명과 몸싸움 끝에 철수했다.

이에 따라 도는 퇴거 절차를 방해한 전공노 경기본부 간부 등 일부 조합원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공노 경기본부측은 "손학규 경기지사가 행정자치부의 공무원 노조 말살 지침에 따라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공노 경기도청지부는 이에앞서 11일 '합법노조 전환'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벌였으며, 전체 871명중 483명(55%)이 참가한 투표결과 295명(61%)이 찬성, 186명(39%)이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과반수 이상이 찬성한 만큼 법적 노조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으나 전공노 경기본부측은 "전공노 탈퇴 등 조직변경은 선거운영규약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