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결론남에 따라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에 착공한 '황우석 바이오 장기연구센터' 건립사업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관계자는 이날 "검찰수사 결과 황 전 교수의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판명난 이상 경기도와 과학기술부, 서울대가 협약을 맺어 추진해온 황우석 바이오 장기연구센터 건립사업은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바이오 장기연구분야는 미래성장산업이고 계속적인 연구와 지원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으로 건립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해 건립사업을 추진할 경우 당연히 '황우석'이라는 명칭과 서울대는 배제될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단독으로 건설하든 과기부 또는 민간연구소와 공동으로 건설하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과학기술부, 서울대가 지난해 11월 바이오장기연구센터 건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12월 8일 착공한 황우석 바이오장기연수센터 건립은 백지화됐다.
당시 경기도와 과기부는 각각 215억원, 80억원 등 모두 295억원을 부담, 지상 2층, 연면적 1천940평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고, 황 전 교수 연구팀은 센터에서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는 무균돼지의 장기 생산을 연구하는 등 이종장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황우석 파문'이 발생하자 도는 부지조성작업을 마친 뒤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올 연말 센터를 건립, 내년부터 이종장기연구사업을 벌이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으며 5ㆍ31 지방선거와 도지사 이ㆍ취임까지 맞물려 본격적인 사업 재개 시기마저 점칠 수 없게 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