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애완동물 유기 급증

유기동물 보호ㆍ관리비용도 증가세

경기지역에 해마다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유기동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5일 지난 2004년 8천998마리이던 유기동물이 지난해에는 144% 늘어난 2만2천18마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가운데 1.5%인 329마리를 주인이 찾아갔으나 43.5%(9천653마리)는 안락사시켰고 17.1%(3천784마리)를 폐사했으며 13.1%(2천889마리)는 입양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유기동물 보호 및 관리에 드는 비용도 증가해 2004년에는 9억1천여만원, 2005년 16억5천만원이 들었으며, 올해는 28억8천만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도는 덧붙였다.

유기동물이 발생할 경우 해당 시ㆍ군은 1주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동물병원 등 민간시설에 위탁, 한달간 보호한 뒤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애완동물 사료 및 용품 값이 부담스러워 버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한 번 키운 애완동물을 끝까지 책임지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