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미용에도 장인정신 필요하죠"

[수원사람] 인계동 ‘밀라노 헤어’ 박성희 원장증권금융 전공 … 미용의 꿈 남아고된 시간 끝 … 5년만에 첫 손님현장서 갈고닦은 감각·실력 정평

헤어디자인이나 미용, 코디 등 세련된 감각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일은 세대구분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남성 사이에서도 ‘예쁜남자’, ‘부드러운 남자’가 인기를 끌면서 미용과 관련한 직업은 인기직종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 인계동 ‘밀라노 헤어’ 박성희 원장
30대의 젊은 나이로 인계동에 위치한 헤어숍 ‘밀라노 헤어’ 사장이 된 박성희(33)씨는 헤어디자인을 비롯해 미용, 코디 등 뷰티산업에도 기초부터 단계적인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떠한 직업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라면 그 일에 전념하고 정통하기 위한 철저한 직업 정신이 필요하죠. 미용분야도 마찬가지예요. 최고가 되기 위해선 바닥닦는 시절부터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습득해가야 온전한 ‘제 실력’이 됩니다”

대학에서 증권금융을 전공하고도 미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그는 대학을 졸업한 10년 전 망설임 없이 자신이 원하는 미용기술을 배우기 위해 뛰어들었다.

수원에서 나고 자란 그였지만 가까운 학원을 다니기보다 현장을 뛰며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서울 압구정동을 찾았다.

새벽에 집을 나서 밤 늦게야 돌아오고, 1년이란 시간동안 기술을 배우기 보단 청소만 하던 고된 시간엔 “내가 청소하러 다니나”하는 후회도 있었지만, 퇴근 후에도 홀로남아 퍼머와 염색, 드라이 등을 연습하다보니 실력은 그대로 쌓여갔다.

처음으로 손님의 미용을 맡게된 것이 5년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 그동안 갈고닦은 정통의 실력 때문인지, 그의 곧으면서 세련된 감각 때문인지 한번 만난 손님은 또다시 그를 찾았으며, 소문이 퍼지면서 누구보다 스타일과 미용에 가장 까다롭다는 연예인들까지 그를 찾기 시작했다.

“연예인들은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스타일을 굉장히 중요시해요. 그렇기 때문에 매우 까다롭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는 찾질 않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 현장 속에서 갈고닦은 감각이 서울을 떠나 수원에 자리하고 있는 박성희 원장에게 연예계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탤런트 이승연, 모델 이혜상씨와 함께 한 모습.
하지만 현장 속에서 갈고닦은 그만의 감각에 탤런트 이승연과 모델 이혜상, 박둘선 등 다수의 연예인과 모델, 영화감독들이 화보촬영이나 분장에 있어 서울을 떠나 수원에 자리하고 있는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렇듯 많은 이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 원장이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고 그는 말한다.
박 원장은 “앞으로 미용과 경영을 공부해 후배양성은 물론 수원 최고의 헤어숍을 만들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밝혔다.

문의 221-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