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후보, 토론회 무산 놓고 '공방'

각당의 수원시장 후보들이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수원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무산을 놓고 장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염태영 시장후보는 19일 오후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 김용서 후보가 후보자 간 토론회를 기피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정책 대결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염 후보 측은 “24일로 예정된 팔달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수원시장선거 후보자초청 토론회가 무산됐다”며 “김용서 후보의 ‘토론 기피증’이 중증에 이른 것 같다”며 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평소 김용서 후보가 정책대결로 민심의 심판을 받겠다고 천명한 의도는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토론회 무산으로 유권자의 기본 권리인 정책과 후보자의 자질 검증 기회를 박탈당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서 후보는 선거운동 일정상의 이유 등을 들어 토론회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이다.

지난 9일 김 후보 측은 “선거일정상 신문사와 방송사 등 언론이 주최하는 토론회 중심으로 참가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 후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최되는 후보자간 토론회 양상이 정책공약에 대한 토론보다는 말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며 토론회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렇게 각 후보마다 토론회에 대한 입장이 다른 가운데 열흘 안팎으로 남은 선거 운동 기간 중 각 당의 수원시장 후보자 토론회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