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이상의 자치단체 생활쓰레기를 한데 모아 처리하는 광역소각장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이천시 호법면에 이천ㆍ광주ㆍ하남ㆍ여주ㆍ양평 등 동부권 5개 시ㆍ군의 생활쓰레기를 모아 처리하는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착공한데 이어 오는 9월과 11월 북부권(양주ㆍ동두천)과 화성권(화성ㆍ오산)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잇따라 착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 시설이 모두 가동되면 경기도의 광역소각장은 현재 가동 중인 광명권(300t: 광명ㆍ구로), 구리권(200t: 구리ㆍ남양주), 파주권(200t: 파주ㆍ김포), 과천권(80t: 과천ㆍ의왕) 등을 합쳐 모두 7곳으로 늘어난다.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에 건설중인 동부권시설은 이천, 여주 등 동부권 5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300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로 오는 2008년 3월부터 가동된다.
소각장 주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주민편익시설과 함께 야외에는 축구장, 테니스 등 체육시설이 건설되며 마을에는 4개 시ㆍ군에서 제공한 100억원의 주민지원사업비가 지급되고 호법면에는 도로 및 상수도 사업비로 347억원이 추가 지원됐다.
양주시가 민자 810억원을 들여 은현면 봉암리에 오는 9월 착공할 북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양주ㆍ동두천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하루 200t씩 처리할 예정이다.
역시 소각장 인근에 수영장ㆍ헬스장ㆍ찜질방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와 축구장, 일일처리 30t 규모의 재활용 선별장이 함께 건설되고 소각열을 이용해 생산한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이밖에 화성시 봉담읍에 건설될 화성권 광역화소각장은 오는 11월 착공, 2009년 11월 준공되며 화성과 오산에서 발생할 생활쓰레기를 하루 300t씩 처리할 예정이다.
소각장이 들어설 봉압읍 하가등리에는 주민사업비로 150억원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민선1기인 1995년부터 '1시군 1소각장' 건설 사업을 추진했으나 곳곳에서 주민반발과 막대한 건설비 문제가 발생해 소각장 광역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설이 들어서는 마을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