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나는 당선자다”

막바지 표심끌기ㆍ한표 호소 유세전 ‘후끈’

▲ 5ㆍ31지방선거를 이틀 남겨둔 29일 당선을 향한 공세가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염태영, 김용서, 이대의 후보.

5ㆍ31지방선거를 이틀 남겨두고 수원 각 지역 출마자들의 당선을 향한 공세의 열기가 매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원시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염태영, 한나라당 김용서, 민주당 이대의 후보는 ‘나는 당선자’라는 생각을 의심치 않고 수원시민을 향한 마지막 유세전을 펼칠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염태영 후보는 그동안 지신밟기 행사와 월드컵에 맞춘 이벤트성 유세 등으로 ‘명품도시 수원건설’ 실현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키워왔다.

염 후보는 주된 활동영역이 수원이 아닌 중앙에 맞춰져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것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지만 누구보다 정책 토론회나 공약평가 등에 있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염 후보는 지신밟기 행사 중 경로당을 돌며 노인층의 부동표를 선점했다고 보고 남은 2일동안 수원지역의 대학가와 아파트 단지, 식당 등을 돌며 주된 지지층인 젊은층과 주부들의 표심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염 후보는 “썩어빠진 지자체는 유권자가 치료해야 하는 것이며, 특히 젊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수원이 더욱 젊어지고 정치가 밝아진다”며 “시민의 현명한 선택이 밝고 희망찬 수원의 미래를 결정짓는 만큼 수원지역 발전의 비전을 만들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젊고 깨끗한 힘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보다 뒤늦게 선거활동에 나선 한나라당 김용서 후보는 약 3주동안의 짧은 유세기간 동안 장안·영통·권선구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고 4년동안 ‘검증된 일등시장’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왔다.

김 후보의 경우 선거법 위반이란 꼬리표와 정책 토론회 불참으로 인한 시민운동단체의 비난 등의 약점을 지니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호기를 맞으면서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김 후보는 남은 2일동안 기존 지지층에 대한 사표·이탈표 방지에 신경쓰면서 젊은 층이 주로 찾는 극장가와 패스트푸드점, 로데오 거리에서 월드컵 분위기에 맞춰 축구 유니폼을 입고 젊은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발이 부르트도록 나름의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지만 보다 많은 유권자를 직접 만나지 못한 것에 아쉽고, 죄송스럽다고 생각한다”며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말소리를 귀담아 들어 수원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으뜸도시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대의 후보는 국민중심당과의 공조로 양당의 지지세력 결집과 함께 수원 각 지역에서의 활동과 30여년간의 무역활동 속에서 쌓은 국제적 신용 등 CEO의 경험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대해 왔다.

이 후보 역시 정책토론회 불참 등으로 시민운동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는 점과 낮은 당 지지율로 고심하고 있지만 국민중심당과의 공조, 유세활동에서 얻은 지역 유권자의 지지율 상승효과와 경제살리기의 호응도를 바탕으로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 후보는 남은 2일동안 그동안 유세차량으로 방문한 지역의 총 점검기간으로 잡고 일일이 다시 찾아다니며 수원지역 민주당 출마자 전원과 시내전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심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 후보는 “그동안 선거활동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며 실용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약들을 발표했다”라며 “능력에 맞는 약속과 그 약속을 지키는 사람, 한국 무역업계에서 손꼽히는 신용가로 알려진 (자신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3당 3인 수원시장 후보들의 마지막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5ㆍ31지방선거 수원시장 당선의 열쇠를 지닌 유권자들의 표심향배가 누구에게 맞춰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