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통해 떠나는 국토 여행

수원정보산업고 교사 안희두씨 다섯번째 시집 ‘눈빛 사냥’

▲ 안희두 시인
현직 수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집의 주인공은 수원정보산업고에서 수학을 담당하고 있는 안희두 씨(49·사진).

1987년 첫 번째 시집 ‘뫼비우스의 띠를 드립니다’로 등단한 안 씨가 펴낸 다섯 번째 시집 ‘눈빛 사냥(월간문학 刊)’은 총 3부에 걸쳐 71편의 시(시조 22편 포함)가 담겨 있다.

다섯 번째 시집 ‘눈빛 사냥’의 특징은 초창기 수학 용어와 시와의 결합을 꾀했던 것과는 달리 전국을 여행하면서 느낀 서정과 역사에 대한 감상을 표현한 일종의 ‘기행시(紀行詩)’이다.

대학 1년 시절 소설을 습작하며 문학의 꿈을 키워왔던 안 씨는 대학 3학년에 이르러 타고르와 한용운의 시에 심취하면서 시작(詩作)에 대한 욕구를 불태워 왔었다며 수학교사로 재직하면서 시인의 길을 동시에 가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 안희두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 '눈빛 사냥'
이번 시집은 지난해 아들이 유학길을 떠나기 전 가족 여행을 하면서 얻은 자식과도 같은 시집이기에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기도 하다.

안 씨는 지난해 네 번째 시집 ‘금강산과 로키 그리고 항주와 하롱베이’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마다 특색있는 주제로 시집을 엮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다음달 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인계동의 동양문고에서 독자 사인회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