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전국 최다득표 당선

226,023표 … 230개 기초단체장중 '최다'득표율 65.3%… 염태영 28%·이대의 6.6%

▲ 민선 4기 시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한나라당의 김용서 당선자가 31일 밤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활짝 웃으며 답하고 있다. 왼쪽은 부인 유경자씨

5월 31일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개표결과 김용서 한나라당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수원시장에 재선됐다.

김용서 당선자는 득표율 65.3%(22만6천23표)로 2위인 열린우리당 염태영 후보(득표율 28%, 9만6천956표)와 3위 민주당의 이대의 후보(6.6%, 2만2천978표) 등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용서 당선자가 얻은 22만6천23표는 전국 230개 기초단체장 당선자중 가장 많은 득표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도 김 당선자의 당선 가능성이 60%를 넘어 일찌감치 승리가 예상됐으며, 개표가 시작되면서 염 후보와의 표 차이를 벌려나가면서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당선이 확정됐다.

김 후보의 당선은 민선 3기 시절의 업적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한 점과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민선 3기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4기 시정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이번 지방선거 승리에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밤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당선 축하행사에서 김용서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선거운동 기간 아낌없는 도움과 성원을 보내준 관계자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더욱 열심히 일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용서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 제 1공약인 교육 중심의 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혀, 민선 4기 시정의 첫 과제를 교육 환경과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또, 재래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원지역 광역의원 8석은 모두 한나라당 차지가 됐으며, 기초의원 역시 32석의 지역구 의원 가운데 한나라당이 23석을 차지했고 열린우리당은 9석의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나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002년 지방선거 중에 제시했던 약속을 민선 3기 동안 충실히 이행한 부분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수원시의 3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결과가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는데 이에 대한 소감이 있다면?
평소대로 늘 한결같이 시민과 가까이, 시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펴 왔던 게 득표율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또, 수원시에 산적한 문제와 경제와 교통 등 시민 숙원 사업 해결에 최선의 노력으로 매진해 온 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 선거운동 기간 중 다른 후보가 제시했던 공약들을 민선 4기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나 의사가 있는지?
이번 선거는 매니페스토(참공약 고르기) 운동이 대세가 되면서 각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 발절과 현안 해결을 위한 많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본인이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밝혔던 ‘교육중심 도시 건설’, ‘일자리 10만개 창출’ 등 8개 분야 100대 과제 안에 타 후보께서 제시했던 공약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민선 3기 동안 공약을 충실히 이행했던 것처럼 이번 민선 4기 역시 100대 공약과제 실천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 선거운동 기간동안 상대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공세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김 당선자의 의견은?
상대 정당이나 후보 측에서 서장대에서의 박수 장면, 수원시의 부채 도내 1위, 공약 미이행 등 여러 가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게 사실입니다.

요컨대 이런 문제 제기는 전부 사실무근입니다. 서장대에서의 박수 장면은 방화로 상처를 입은 서장대를 복구하기 위해 수고한 소방대원, 경찰, 지킴이로 나선 시민 모두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부채 역시 수원시는 1천460억원으로 도내에서도 낮은 부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이런 부분은 적절치 못한 ‘네거티브’한 측면이 있으며, 앞으로 선거에서 이같은 모습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수원시장 자리를 놓고 함께 경쟁했던 타 후보와 하고픈 말이 있다면?
이번 지방선거 운동 기간 동안 다른 정당의 후보들께서도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셨고, 모두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5.31 지방선거 결과, 어느 후보가 시와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접 시민 속으로 좀더 가깝게 다가갔느냐가 이번 선거의 당락을 결정했다고 봅니다.

- 민선 4기 시장에 취임한 직후 우선 추진할 시책이나 시정계획은 무엇입니까?
본인이 선거공약의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던 ‘교육 중심 도시 건설’이 될 것입니다.

공교육 정상화과 사교육 비용 절감, 수원 예술고 신설, 각급 학교 내 부족한 기자재 시설 보완과 도서관 육성 등 여러 분야에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교육환경이 우수한 도시’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 끝으로 민선 4기 수원시장 당선자로서 수원 시민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민선 3기 시정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시민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재선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승리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도 우리 수원 시민, 유권자들입니다.

저를 다시 수원시장으로 일할 수 있게 해 주신 지지와 사랑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는 시장, 더욱 사랑받는 시장이 되도록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김용서 후보의 수원시장 당선을 축하하며 김 당선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는 모습
▲ 지난달 31일 열렸던 당선 축하행사에서 김용서 당선자가 지지자들로부터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지난달 31일 열렸던 당선 축하행사에서 김용서 당선자가 지지자들로부터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 김용서 당선자가 지난달 31일밤 열린 당선 축하행사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