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기초의원 당선자 중 유일한 여성인 라선거구의 이희정 당선자(43·열린우리당)는 당선인사 등으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당선자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사무실 준비와 공약사항 이행 등을 준비하며 제8대 수원시의회 의원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었다.

▲우선 여성후보이기에 깨끗하고 생활 속 작은 부분을 고쳐나갈 정치를 할 것 같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정자 2·3동의 경우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지금까지 잘못된 아파트행정을 바꾸겠다는 공약사항이 주민분들의 기대감은 물론 인식의 전환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 열린우리당으로 한나라당의 높은 지지율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면서 당선되셨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당적과 정치를 떠나 누가 지역을 위해 활동할 수 있으며, 생활 속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는 주민들의 바람에 제가 선택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누가 지역의 발전을 가져올 것인가, 누가 지역을 위해 땀을 흘릴 것인가에 대한 주민분들의 냉정한 판단이 내려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유세를 펼칠 때 무분별하게 홍보를 하기보단 1명의 주민이 100명의 주민이라 생각하고 저의 포부와 지역의 애착심을 설명했던 것이 이번 당선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주민분들의 의식을 믿었기에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제8대 수원시의회 의원에 취임하게 되면 여성의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시정에 대한 감독 역할 등을 어떻게 하실 계획인지?
▲수원시에서 거둬지는 세정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해 예산낭비 감시에 힘 쓸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다른 시와 다르게 현실성에 맞지 않는 아파트 공동주택조례를 개정해 우리 수원시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설 생각입니다. 이번 지방의회 부터 유급제가 실시됨에 따라 정책개발과 지역문제의 계획적인 해결방안 모색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 초선 의원으로서 수원지역에서의 5·31 지방선거를 전반적으로 평가·결산한다면?
▲기초의원이라 하면 당이나 정치를 떠나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가장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선거 기간동안 많은 말들과 일들이 오갔지만, 이번 제8대 의회에서 활동할 때에도 당을 초월해 각 당선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와 같이 이런 무관심에서 치러지는 선거는 세상 어느 곳에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저조한 투표율과 이른바 묻지마 투표 등과 같은 결과가 이를 확인시켜주지만 선거 운동기간동안 냉담했던 유권자들의 모습을 보며 지방의회의 발전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느꼈습니다.
- 끝으로 수원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제8대 수원시의회 의원으로서 처음처럼 유권자 만나며 돌아다니던 그 마음을 간직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지역을 발로 뛰며 주민분들과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일꾼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말 잘하는 사람보다는 일 잘하는 사람으로 주민분들 곁에서 부대끼며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