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1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세계적 대기업인 3M과 에어 프러덕츠(Air Products)로부터 모두 2억7천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손학규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투자유치단은 이날 오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3M본사에서 1억4천만달러, 오후에는 보스턴에서 에어 프러덕츠와 1억3천만달러 등 모두 2억7천만달러의 투자협약(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3M은 7월 중으로 화성시 장안외국인전용공단에 정전화부직포(Meltblown)를 이용한 방진마스크 생산공장을 착공, 내년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3M은 앞서 장안단지에 6천만달러를 들여 LCD 고휘도 평판필름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어서 앞으로 장안단지는 3M의 새로운 국내 거점으로 부상하는 동시에 6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산업용 가스 및 에너지 전문기업인 에어 프로덕츠는 파주 LG필립스 LCD단지에 가스생산시설을 건립, 내년 7월부터 TFT-LCD 생산을 위한 초고순도 질소가스와 특수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에어 프러덕츠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1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국내 LCD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 지사 일행은 또 기업정보 저장 및 관리시스템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보스턴 소재 EMC를 방문, 성남 분당에 조성 예정인 '글로벌외국기업 R&D센터'에 R&D시설 개설문제를 협의했다.
이번 경기도투자유치단에는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가 동행, 손 지사로부터 외자유치기법을 전수받았으며 미국 현지 업체 관계자들에게 지사 취임 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미국 방문일정을 모두 마친 손 지사 일행은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또 다른 외국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이날 밤 보스턴을 떠났다.
한편 도정 인수인계 업무로 바쁜 김문수 당선자는 13일(현지시각) 오전 뉴욕을 경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