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관리 수원시로 이관?

市 “수원시로 관리주체 이관 타당성 있다”인수위 “위원회 내부에서 논의된 바 없어”道 “현재 어떤 답변도 어렵다” 언급 자제

경기도와 수원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관리주체를 일원화해 수원시로 이관하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1월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경기장의 관리를 이관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최근 경기지사 인수위원회와 수원시 등 내부에서 경기장 관리주체 이관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수원시 내부에서는 경기장 관리 일원화를 위해 관리주체를 시로 이관하는 것이 타당성 있다는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경기장의 관리를 수원시로 이관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청 관계자는 “월드컵경기장을 수원시가 관리하는 체제로 일원화하는 게 타당성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시청 김영규 체육청소년과장은 “경기장 관리 이관에 대한 얘기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업무 지시와 통보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수위 측은 위원회 내부에서 월드컵경기장 관리를 수원시에 이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수원시와 함께 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경기도청의 관계자 역시 “(관리주체 이관에 대해) 현재 단계에서는 어떠한 답변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자세한 언급을 자제했다.

하지만 시 내부에서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수원시에 관리를 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7월 민선 4기 행정이 본격적으로 출범한 이후 이 문제에 대한 논의와 검토가 어떤 형태로든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은 현재 경기도와 수원시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출자한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