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술, 사진, 문학의 세 장르가 만나는 새로운 기획의 전시다. 장르별 전시가 아닌 서로가 융합되어 하나의 통일된 이미지를 드러낸다.
수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새로운 해석과 재현을 '예술 컨버전스(convergence)'라는 개별 장르간 확장과 탈경계를 시도해 수원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는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 전시는 나열식 작품전시 대신 상호 연계해 각 장르가 통합된 전시유형을 지향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칠재씨의 장안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각 작품, 강상중씨의 광교산 원경을 내려다본 부감법의 대형 회화, 김학두씨의 수원 팔경 8점(광교적설, 팔달청람, 남제장류, 화산두견, 북지상련, 서호낙조, 화홍관창, 용지대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분주하고 긴박한 도시 이미지 사진과 문명비판적, 도발적인 내용의 담은 김현탁씨의 소설을 비디오 영상작업으로 재해석한 유지숙씨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제2전시장에서는 수원의 사진작가들을 소개하고 수원과 관련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수원 팔경 등 관련 사진 32점과 1920, 1930년대 수원의 모습 13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제3전시장에는 수원의 문학인을 소개하고 역시 수원과 관련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학 작품들을 전시한다. 임병호의 시 '방화수류정'을 비롯해 김현탁의 소설 '화홍문의 여름' 등 육필 원고와 텍스트 전시 등이 마련된다.
또한 기타 부대 행사로 작가와의 만남, 작업실(사진, 문학) 재연, 그룹 코파스의 퍼포먼스 영상물이 전시된다.
한편 2층 시청각실에서는 일반시민에게 예술에 대한 폭을 넓히도록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동화작가 윤수천씨는 '수ㆍ금요일에 듣는 동화'를, 사진작가 이경로씨는 '목ㆍ토요일에 듣는 사진촬영 이야기'와 함께 사진작업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 257-2966(수원예총), 228-3647(수원미술전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