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화서동 등 서수원권 3만여 명의 주민들이 신분당선 연장선(성남 정자~광교~화서) 구간을 호매실지구까지 확장해 일괄 착공해 줄 것을 요구한 가운데, 이를 위해선 연장선 공사의 일괄 추진 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설교통부가 서수원 주민들의 민원 등과 관련해 신분당선 연장구간 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달 22일 건교부가 화서1·2동 등 3만여 명의 주민이 서명과 함께 요구한 민원에 대해 신분당선 연장계획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공문 형식의 답변을 보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 답변에 따르면 현재 건교부가 ‘신분당선 연장복선 건설계획’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 등을 통해 타당성과 경제성, 개발계획에 따른 입지 등 종합적인 검토 작업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교부는 전문가와 경기도와 수원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분당선 연장구간 건설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이에 대해 수원시와 주민들은 호매실택지개발 등 16만명의 인구증가가 예상돼, 대중교통 수요 충족과 주민편의를 위해 신분당선 연장구간 공사가 일괄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는 광교~화서~호매실 구간을 2단계로 추진될 경우 1단계 완공시점인 2014년보다 훨씬 늦어져, 기지창 부지와 분담금을 제공하는 수원시가 오히려 신분당선 연장에 따른 수혜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시는 신분당선의 단계별 추진은 기지창 건설에 따른 2천억원의 추가비용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광교~화서 구간까지 일괄 추진될 경우 국철 1호선과의 연계성, 분당과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편의 등 그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단순히 수익성 논리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지역발전의 관점에서 일괄 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호매실 연장구간의 경우 주공이 1천500억을 분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신분당선 연장구간의 일괄 추진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내에서도 단계별 추진이냐, 일괄 추진이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교부는 1단계로 모두 1조6천600억원을 들여 성남정자~수지~광교까지의 11.5km 구간을 건설하고 이 가운데 6천500억원을 5만여평 규모의 기지창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