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차납품 업체 자격시비

일부 업체 "자격미달 업체에 물량 배정" 반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소방차 납품을 받는 과정에서 자격 논란이 있는 업체를 선정, 물의를 빚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5일 1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방차량 5종 81대를 다수공급자 계약방식(MAS)에 따라 6개 업체로부터 납품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W업체가 펌프차 19대, 물탱크차 10대 등 29대 ▲S업체 펌프차 25대, 물탱크차 3대 등 28대 ▲G업체 펌프차 10대 ▲H업체 펌프차 3대, 물탱크차 6대 등 9대 ▲J업체 펌프차 3대 ▲S업체 펌프차 2대 등을 납품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펌프차 2대를 납품하기로 한 S업체의 경우 지난해에도 40여대를 납품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12대를 납품하지 못해 지체 상환금을 물고 있는데도 다시 납품업체로 선정된 것.

다른 소방차 업체들은 자격미달 업체에 소방차 납품 물량을 배정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납품업체를 선정하기 전 대학교수, 시민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공정하게 심사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서 "문제의 업체도 소방방재청이 납품할 수 있는 업체로 선정한 업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올해부터 다수공급자 계약방식을 도입키로 하고 소방차 특장 업체 중 규모나 매출, 실적 등을 기준으로 6개 업체를 선정, 이들로부터 소방차 등을 납품받도록 각 시ㆍ군에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