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름다운 농장' 운동 추진

124곳 선도농장 선정 … 화단만들기ㆍ나무심기 등 조성

▲ 경기도와 축산농민들이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화성 신하늘목장.

"더럽고 냄새나는 축산농장을 '아름다운 농장'으로 가꾸겠습니다"

중요 영양공급원이자 생명산업인 축산업이 냄새나고 환경을 저해하는 혐오산업으로 지탄받는데 대해 경기도와 축산농민들이 일반인의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한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농가 스스로 농장에 화단을 꾸미고 나무도 심어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공원 같은 농장을 만들자는 것이 운동의 핵심이다.

도는 도내 1만1천500여개에 달하는 축산농장을 아름답게 꾸밀 경우 마을환경 개선은 물론 경기도를 보다 아름답게 만들수 있다고 보고 우선 농장조경이나 환경개선에 관심이 많은 124개 농장을 선도농장으로 선정했다.

이들 농장은 앞으로 가축분뇨 냄새가 나지 않도록 처리하고 진입로나 농장간판 등 농장 주변을 깨끗이 정리정돈하는 것은 물론 화단만들기, 나무심기 등 조경사업도 벌여 아름다운 농장을 만들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환경단체, 농ㆍ축협, 산림조합, 학교, 조경전문가 등과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조경컨설팅, 시범농장 조성, 농장조경 표준 매뉴얼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규모가 큰 농장을 대상으로 젖 짜기, 송아지 먹이주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트랙터 타고 동네 한바퀴 돌기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도농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축산업은 고기, 우유, 계란 등을 공급하는 중요한 영양공급원이자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생명산업임에도 냄새나고 환경을 저해하는 혐오산업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축산 농가 스스로 이웃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아름다운 농장을 만들도록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