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제가 도입된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회기가 시작되자마자 처우 개선과 관련한 각종 요구사항을 쏟아내고 있다.
도의원들은 지난 20일 열린 제214회 정례회 운영위 회의에서 의원회관 건립을 비롯해 상임위 사무실 재배치, 노트북 컴퓨터 조기 지급, 승용차 요일제 적용 면제까지 다양한 주문을 했다.
김남성 의원은 "지방의원직이 유급제로 전환돼 앞으로 도의원을 직업으로 삼는 시기가 올 것"이라면서 "국회처럼 도의회도 의원회관 건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김 의원은 "시군의 기초의회는 의원 개인의 사무실이 있는데 도의원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각 시군에 도의원 연락사무소 설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방의원 유급제에 따라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이에 걸맞은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방영기 의원은 "상임위 사무실과 회의실이 각각 다른 층에 있어 의원들이 활동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도의회 본관의 사무실 재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밖에 ▲원거리 의원의 회기 중 승용차 요일제 면제 ▲도청 출입시 출입증 미착용 허용 ▲의정활동을 위한 공간 마련 및 노트북 조기 지급 등 각종 크고 작은 요구사항들을 늘어놨다.
이에 대해 이규웅 사무처장은 "오는 2010년 도의회 청사 이전이 예정돼 있어 30억원이 들어가는 청사 재배치 등 대규모 공사 착수는 어렵다"면서 "의정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지난 5.31 선거 이후부터 지방의원의 유급제가 실시돼 무보수 명예직이던 경기도의원의 경우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포함해 연 5천421만6천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