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의 기업체들이 올 여름 휴가기간 동안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수원지역 기업체 11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계휴가 운영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체의 52.6%가 전직원이 같은 기간에 하계휴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42.1%는 교대로 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또 8월 첫째주(7. 31~8. 5사이)와 8월 둘째주(8. 7~8. 12사이)에 휴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기업이 각각 69.8%와 11.6%로 조사됐으며 근로자들 역시 8월 첫째주에 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이 59.2%로 조사돼 8월초 휴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대상 업체 중 휴가일수는 5일이 3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4일 28.1%, 3일 24.6% 순으로 나타났으며, 근로자들이 생각하는 휴가일수 사용계획은 5일 32.7%, 3일 30.6%, 4일 24.5%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휴가 실시에 따른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54.4%로 나타났으며, 이중 47.1%가 월 급여의 50%를 지급하겠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지급했으나 올해엔 지급을 하지 않겠다는 업체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급하지 않겠다는 업체도 38.6%에 달해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51%의 근로자들은 국내여행으로 휴가를 보내겠다고 응답했으며,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근로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비용 사용계획으론 근로자 중 40.8%가 20∼30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4.7%의 근로자들은 10∼20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경영여건이 어려운 시기에도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률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고 근로자 역시 지난해 10만원 미만을 사용하겠다는 12.2%였으나 올해는 4.1%로 줄어들어 이번 하계휴가는 전년대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