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지붕괴 공장직원 1명 사망

22일 오전 1시께 화성시 북양동 크레인부품생산업체인 K사 공장건물 뒤편 절개지(가로 20m, 높이 30m)가 무너지며 흙과 바위 1천500t이 K사 주차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주차장에 세워진 1t 화물트럭에 타고 있던 K사 직원 정모(23)씨가 차량과 함께 매몰돼 숨지고 컨테이너 1동도 파묻혔다.

119구조대와 화성시는 굴착기 8대를 동원,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정씨는 사고발생 7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8시5분께 트럭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CTV 확인결과 당직근무중이던 정씨가 절개지 붕괴 10분전 공장에서 철골절단작업을 한 사실을 확인, 정씨가 트럭을 주차장에서 빼내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며 붕괴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K사 관계자를 불러 경사 90도에 가까운 절개지의 붕괴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충실히 했는 지 여부도 확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