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들의 특별한 여름 방학식

수원 자혜학교, 방학식 대신 전교생 합주대회 열어

▲ 자혜학교가 전교생 합주대회를 끝으로 지난 21일 1학기를 마무리하며 특별한 여름 방학식을 가졌다.

장애학생들을 교육하는 특수교육기관인 자혜학교가 전교생 합주대회를 끝으로 지난 21일 1학기를 마무리, 특별한 여름 방학식을 가졌다.

이날 합주대회는 학생들과 학부모, 지도교사들이 모두 나서 그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했던 장기를 한껏 뽐냈다.

자혜학교 교직원들로 구성된 '가혜 앙상블'단은 크로마하프연주로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방학선물을 선사했으며, 학부모들은 틈틈이 학교에 나와 연습했던 스케이팅 왈츠곡 합주를 통해 선생님과 자녀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학생들 역시 뒤질세라 초등학생들은 숫자송과 작은별 리듬합주를 선보였으며, 중학부와 고등부 학생들은 풍물놀이와 에델바이스 합주로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화답했다.

김우 교장은 "합주대회가 장애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유로운 표현능력을 길러주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학부모 역시 학교활동에 참여하면서 특수교육을 지원하는 학부모로서 새로운 역할과 다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