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을 '빨갱이'라고 비방하는 글이 인터넷에 실리자 결산심의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ID '검객'의 한 네티즌이 'J의원님께 건의 드린다'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빨갱이가 완장차고 내려온 기분이 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네티즌은 "31개 시군 결산서와 16개 광역시 결산자료를 어디에서 구하란 말이냐"면서 "막무가내로 요구한 자료가 아마 한 트럭 분량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J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예결특위 소속 의원들은 24일 오전 10시 결산심의를 거부하고 관련자 색출과 적발을 요구했다.
회의는 양태흥 의장과 원유철 정무부지사가 중재에 나서 정회 5시간만인 오후 3시께 속개됐다.
한편 게시판에 게재됐던 비방글은 문제가 불거지자 작성자가 스스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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