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원지역 여야 의원들이 건교부와 경기도의 신분당선 연장사업의 단계별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이기우 의원(수원 권선ㆍ열린우리당)이 이 사안에 대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문제 제기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기우 의원은 지난 25일 가진 기자회견을 전후해 이같이 밝히고 신분당선 연장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어떤 형태로든 국정감사에서 지적하고 넘어가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원지역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신분당선이 놓여지는 구간 별로 수원시와 용인시는 전향적인 태도로 사업 재원 부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심재덕 의원도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조성되는 광역교통개선 대책비 8천12억원이 용인 통과 구간만을 위해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정작 수원 지역은 혜택에서 제외되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경필 의원도 26일 용인시 지역을 통과하는 구간에 8천억원이 투입되는데도 용인시가 재정 부담없이 무임승차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여야 의원들이 건교부의 신분당선 연장사업의 기본계획 발표에 맞춰 한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이기우 의원이 국정감사에서의 문제 제기를 시사한 것은 향후 이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데다 구체적인 문제 제기 방법이나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해 나가면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신분당선 문제를 부각시키는 등 심도있게 다뤄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신분당선 연장구간 공사 재원분담(안)에 따르면 총 2조5천4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역교통개선비가 9천512억원, 국비가 1조1천924억원, 지방비가 3천97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