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향수가 주렁주렁~

팜스테이와 함께하는 여름 피서 추천지 3곳 소개

주5일 근무와 맞물려 유행처럼 번지던 주말농장에 이어, 팜스테이 여름 피서가 인기다.

도심과 가까운 농가들이 농촌생활 그대로를 상품화한 팜스테이는 어른들에겐 어릴적 추억의 향수를,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참 괜찮은 피서법이 아닐까.

밭에 나가 여름 감자를 캐고, 한없이 푸르른 산과 들을 질리도록 보고, 뛰어노는 일 만으로도 번잡한 도시에 찌든 우리들에겐 최고의 낭만이 아닐 수 없다. 전국적으로 200여개의 마을이 팜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www.farmstay.co.kr에 지역별, 체험별로 자세하게 정리가 돼 있다. 그 중 수원과 가깝고 아이들과 함께 추억이 될 만한 곳을 추천한다.

▲ 여주 상호리마을
▲ 경기 여주 상호리마을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놀이가 갖추어진 이곳은 놀다보면 하루가 짧게 느껴질 만큼 놀거리, 할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산자락에 파 묻혀 옹기종기 지붕이 보이는 상호리마을은 산세가 아름다운 곳으로 팜스테이 마을 1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 가면 버섯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봄에 버섯종균을 참나무에 접종, 13개월 후쯤 버섯이 고개를 들고 돋아나온다고 한다.

여주쌀 큰잔치를 비롯해 옥토인 여주는 도자기도 유명한데, 특히 점토, 백토, 고령토는 전국에서 제일 좋은 원료로 꼽힌다.

숙박비는 2만원 수준으로 홈페이지(www.sangho.farmstay.co.kr)나 마을대표(권혁진, 011-397-9021)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 이천 부래미마을
▲ 경기 이천 부래미마을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수도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개발이 되지않아 시골의 옛모습과 전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진짜 농촌마을이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이곳은 쌀을 비롯해 배, 복숭아, 고추, 강낭콩 등 친환경 농업을 통한 우수 농산물로 이름나 있다.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체험만도 감자, 옥수수 수확과 물고기, 우렁잡기, 복분자따기 술 담글기 그리고 모깃불 만들기 등 다양하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도자기 만들기와 사물놀이 배우기도 준비돼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농촌의 그윽함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유일하게 미개발 청정지역인 이곳은 현대식가옥이나 편의시설도 찾아 볼 수 없다. 대신 맑고 푸른 공기와 들과 산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숙박비는 3만원 수준으로 홈페이지(www.buraemi.com)나 마을 총무(이상택, 011-687-8894)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 경기 양평 신론리마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갈기산이 자리잡은 축복의 땅. ‘산촌향토마을’이란 커다란 입간판을 따라 깃대와 가로수의 질서정연함이 인상적인 마을.

간간이 눈에 띄는 하늘색 안내판에는 “내 삶속의 여유 신론리 情”이란 문구가 담겨있다. 달리는 말의 갈기를 닮았다는 갈기산(685m)이 계곡물과 어우러져 방문객을 맞아주는데 마을에 자리 잡은 넓직한 잔디광장과 야외무대가 압권이다.

살아있는 자연이 숨쉬는 시골 신론리마을은 농촌생활과 전통놀이, 자연생태, 전통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외갓집 체험프로그램을 특화 이곳을 다녀간 사람만도 4천명이 넘는다. 현대식 샤워장과 향토 숙박동, 넓은 강당, 전통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형 초가집 숙박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나 단체가 참여하기 편리하다.

고추, 상추, 가지, 깻잎 등 각종 야채수확과 옥수수, 토마토, 수박, 참외 등 따기, 고구마캐기, 황토머드팩, 땟목타기, 송어잡기, 트랙터마차타기, 감자캐서 전붙이기, 인절미만들기, 생태체험(가재잡아 관찰하기) 등을 할 수 있다. 숙박비는 5만원 수준으로 홈페이지(www.sinnon.co.kr)나 마을대표(김주헌, 011-364-9477)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 양평 신론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