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 염색 하루에 끝낸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쪽 염료ㆍ간이 염색기 개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일주일 이상 소요되는 쪽 염색을 하루만에 해결하는 쪽 간이염료제조기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전통 쪽 염료제조방법은 쪽을 베 항아리에 넣은 뒤 하루이상 물을 우려내고, 굴껍데기를 태운 가루(석회)를 넣어 일주일가량 발효해 염료를 만든다.

그러나 농업과학기술원이 개발한 간이염료제조기법은 쪽을 넣은 40℃의 항아리물에 초산(ph 4.0-4.5)을 넣고 발효한 뒤 환원제(하이드로 설파이프)를 넣어 염료를 제조하며 8시간이면 충분하다.

간이제조기법으로 만든 염료는 석회가 전혀없는 순수 색소로 색소의 성분과 구조 및 항균성이 전통방법의 쪽 염료와 동일하다.

또 간이제조기법은 시간단축뿐 아니라 염료제조에 사용하는 석회비용(1㎏당 1만2천원)도 줄일 수 있다고 농업과학기술원은 설명했다.

농업과학기술원은 오는 11일 국내 고유 명주산지인 경북 상주시 함창읍 교촌2리 향교에서 쪽염색 현장접목연구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