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중국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16명을 국내로 데려와 무료로 심장병 수술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되는 어린이들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발육이 부진한데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한 5~13세 사이의 조선족이며 오는 14일까지 입국해 국립의료원 흉부외과에서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 후에는 초등학교 현장체험, 방송국 견학, 놀이공원 및 서울시내 관광을 한 뒤 내달 8일과 15일 두 차례로 나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도공 경기지역본부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구세군, 국립의료원과 함께 연말 고속도로 톨게이트 자선냄비 모금을 통해 기금을 마련, 중국 조선족과 러시아 고려인 심장병 어린이 80명에게 무료 심장병 수술을 해줬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