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갈대습지공원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정벌한 칭기즈칸의 몽골제국 건립 8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기분좋은 화성21실천협의회와 몽골국립자연사박물관은 지난 4월 22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화성시 시화호 비봉갈대습지공원 앞 다목적운동장에서 '몽골자연문화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몽골인의 유목문화와 소박한 삶의 이야기는 물론 초원과 사막, 산림지대가 어우러진 몽골의 자연지형에서 발견된 갖가지 화석과 광물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몽골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행사장에 마련된 각 전시장이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Ger)' 안에 꾸며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칭기즈칸 관'에서는 칭기즈칸의 성장과 정복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과 몽골 기마병의 위용을 느낄 수 있으며, '자연사 관'에서는 한국에서 사라져가는 시라소니와 늑대, 여우 등의 박제와 고비사막에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 표본이 일반에 공개된다.

또 시화호 갈대습지 30만평 초원에서 직접 말을 타며 유목생활을 간접체험하는 마상체험 관과 몽골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관람료는 대인 6천원, 소인 5천원.

문의 031-356-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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