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생태환경도시 브라질 꾸리지바시와 자매결연은 수원시 2000년대 세계중심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BRICs 국가의 주요도시와 수원시가 문화ㆍ경제 교류를 위한 교두보 구축을 마무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환경친화적 생태도시와 편리한 대중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수원시정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꾸리지바시의 선험적 성공사례를 원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번 브라질 꾸리지바시와 자매결연으로 수원시는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시(2005년 6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시(2005년 3월), 중국의 제남시(93년 10월)와 주해시(2005년 2월 우호협약)를 포함해 BRICs 국가 도시와 교류를 위한 자매도시결연을 모두 체결했다.
BRICs는 주지하다시피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거대한 영토와 인구, 풍부한 자원을 보유해 신흥 경제대국으로 성장해가고 있고 21세기 세계를 주도해 나갈 국가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는 2000년대 이후 수요와 구매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요한 경제교류 대상 국가로 급부상, 수출을 위주로 한 우리 경제구조로 볼 때 어느 한나라도 간과할 수 없는 교역파트너로 갈수록 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삼성전자를 간판으로 한국 ITㆍBT산업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고 있고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관광의 도시 수원시가 이런 도시들과 자매도시결연을 했다는 것은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떠나 미래전략적인 행보라고 볼 수 있다.

수원시가 자매결연, 또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도시의 면면을 살펴보면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시는 ‘러시아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우주산업과 자동차산업 등 첨단산업 도시인 동시에 도시 주변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보존지역으로 등록돼 있다.
인구 660만명의 하이데라바드시는 인도에서 5번째로 큰 도시로 MS사가 해외에는 처음으로 이곳에 연구센터를 설립했고, IBM, 모토로라, 오라클 등의 기업 지사가 주재하고 있을 정도로 IT 산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중국 주해시는 홍콩, 마카오, 심천(深川) 등 이른바 ‘경제 삼각지’에 위치한 거점 도시로 1980년 심천과 더불어 경제특구로 지정된 이후 발전을 거듭해 제약, IT, 전자 등이 주요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관광도시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24일 수원시와의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브라질 꾸리찌바시는 버스 위주의 통합교통 네트워크와 버스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한 교통흐름과 보행자 위주의 도로건설이 모범적이다.
또, 재활용을 통한 다양한 문화시설 건립과 도시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인간중심 문화도시로서 세계 대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교통, 환경, 도시계획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각 도시가 벤치마킹을 시도하는 선진행정도시이다.
이제 문제는 이런도시들의 성공적 사례를 어떻게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각종 시책에 원용하고 도입하면서 수원시 실정에 맞게 수용하느냐에 달려있다. 또 결연이나 협약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수원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양 도시간의 문화 경제교류를 통한 관계증진을 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동안 도내 다른 도시에서도 해외도시와의 자매결연 등 빈번하게 국제교류에 나섰지만 단순한 협약이나 자매도시체결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더군다나 자치단체장이 바뀌면 자매결연도시와의 관계가 흐지브지되고 또 새롭게 해외자매도시결연을 하는 사례도 많다. 이런 점 때문에 도내 주요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체결하는 해외자매도시 체결이 시민들의 세금만 낭비하고 지자체장의 해외 나들이를 위한 수단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사왔다.
수원시는 이런 점을 감안 마무리된 BRICs 국가 주요도시와의 자매결연 우호협약 체결을 수원시 발전을 위한 내실있는 교류관계로 승화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다행히 추진력이 역대 어느 시장보다 뛰어난 김용서 시장이 이들 도시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실질적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자매결연 체결과 함께 김용서 시장은 까를로스 알베르또 히차 시장과 회담을 갖고 꾸리찌바시의 교통, 녹지, 생태환경 등의 선진행정과 수원시의 첨단산업과 환경친화적인 하수행정 등의 경험을 상호 교류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한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세계적인 환경도시와의 자매결연을 체결해 수원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꾸리찌바시가 세계적인 생태환경도시로 인정받은 것은 혁신적인 사고를 갖춘 공직자의 노력과 시민들의 능동적 참여로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