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대한 경의 … 예절은 삶의 기본”

팔달구 신풍동 수원시 예절교육관’

▲ 수원시 예절교육관은 2004년 5월 예절 교육을 시작해 매일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예절교육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김용진 기자 yjkim@suwonilbo.kr

최근 수원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중에 컴퓨터 게임을 한다며 자신을 꾸짖은 교사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이를 두고 교권(敎權)이 땅에 떨어졌다며 사회 전반에 우려를 가져왔지만, 근본적으로 사람(人)과 사람 사이(間)에서 인간(人間)에게 필요한 덕목인 예(禮)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빠른 속도로 최대 효과와 성공을 달성했는지 여부를 최고의 가치로 판단하는 기능주의적 시대에서 느림과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예절 교육이 홀대받는 것은 역설적으로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수원시 예절교육관의 임성자 관장은 “우리가 쌓은 지식에 예절이 결합할 때 비로소 올바르고 생명력 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팔달구 신풍동 신풍초등학교에 위치한 수원시 예절교육관은 소박하지만 삶의 기본적인 이치인 예를 깨닫고 실천하는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4년 5월 10일 예절 교육을 시작한 이래로 이곳에서는 매일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예절교육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연령의 눈높이에 맞춘 청소년과 주부, 노인 예절 프로그램과 ‘오순도순 부부교육반’과 방학(매미, 흰눈)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 수원시 예절교육관은 지역 인근 군부대 장병은 물론 대기업 사원, 외국인을 위한 예절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임성자 관장은 “예란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타인에 대해 경의를 표시하는 마음이 내포돼 있다”며 “이러한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 표현하는 것이 예절이자 삶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타인이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 예(禮)란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더욱 절실해지는 덕목이라는 것을 잊고 살아왔다면 수원시 예절교육관에서 속도에 짓눌린 삶을 ‘일시 정지’ 후 ‘재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244-0040, 228-4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