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증 중 도주 절도피의자 자수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현장검증 도중 달아난 절도피의자 허모(32ㆍ무직)씨가 도주 열흘만인 6일 밤 자수했다고 7일 밝혔다.

허씨는 도주 이유에 대해 '변호사비가 없어서 돈을 구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허씨를 상대로 정확한 도주 이유와 도피과정 등에 대해 조사중이며, 허씨에 대해 상습절도 및 도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허씨는 지난달 26일 상습 빈집털이 혐의로 검거된 후 이튿날 오후 2시께 강력팀 형사 3명과 함께 현장검증을 나갔다가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모 식당에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식당 뒷문을 통해 달아났었다.

당시 경찰은 허씨의 수갑을 풀어준 상태로 식사를 했으며, 도주 닷새만인 지난 1일 뒤늦게 상부에 허씨의 도주 사실을 보고, 은폐의혹을 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