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까지 복원공사 완료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방화로 소실된 수원화성(華城ㆍ사적 제3호)의 서장대(西將臺)에 대한 복원공사를 지난 3일부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화성사업소는 4억8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불에 탄 서장대 전체를 해체한 뒤 오는 11월 5일까지 복원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발견된 서장대 축성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엽서에 대한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쳐 설계도를 만들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 보수 기능공 등 총 5명의 보수기술자가 해체 및 복원작업을 벌이게 된다.
화성사업소는 9일 오전 11시 공사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해체작업을 할 예정이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주춧돌 등 쓸 수 있는 부분은 다시 활용하고 소실된 부분은 다시 만들어 최대한 빨리, 최대한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서장대는 지난 5월 1일 새벽 1시35분께 술에 취한 안모(24ㆍ무직)씨의 방화로 목조건물인 누각기둥과 서까래 등 누각 2층(19㎡)이 모두 불에 탔다.
화성사업소는 서장대 소실을 계기로 화성 내에서 음주ㆍ흡연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만들고 화성 주변의 주요 시설물에 소방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문화재 훼손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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